신체 부위별로 방사능 노출량을 다르게 하면 방사선량을 최대 6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분당차병원에서 CT 촬영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방사선량 고정노출방식과 자동노출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한 결과를 Acta Radiologica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노출 촬영방식이 고정노출 방식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평균 42.5% 감소했다.

정상체중보다 덜 나가는 환자의 경우는 최대 60%까지 노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 이렇게 얻어진 각각의 영상 질적 수준은 진단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윤 교수는 “방사선을 사용한 검사는 진단에 무리가 없는 한 최소한의 방사선 노출로만 검사를 해야하지만 습관적으로 신체에 따라 동일한 전류가 적용되는 고정방식으로 촬영하는 기관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교수는 또 “최근 CT검사가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검사자들의 의식전환과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사선 노출은 환자들의 노력에 의해서도 가능하다. 즉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CT를 보유한 병원을 찾거나 필요에 따라 MRI나 초음파 등 다른 검사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윤 교수는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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