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중년기 이상 성인들은 노인성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을 위험이 높다고 네덜란드 신경과학의료센터 폴루스 드 종(Paulus T.V.M. de Jong) 교수가 Opthalm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4,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839명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36명이 노인성황반변성(AMD, aging macula disorder)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지 않거나 전혀 먹지 않은 노인들이 노인성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인 2%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4%의 발병률을 보였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해도 황반변성 중 건성황반변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 교수는 "아스피린은 심장질환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는만큼 무조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황반변성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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