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BMS의 항혈전제 아픽사반(apixaban/Eliquis)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존 알렉산더(John H. Alexander) 교수팀은 아픽사반이 항혈전제의 효과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출혈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항혈소판 치료를 받은 환자 7,392명을 대상으로 아픽사반군 3,705명과 위약군 3,687명으로 나눠 8개월(241일)간 추적관찰했다.

관찰결과, 아픽사반군에서는 7.5%인 279명(100명당 13.2명)에서 심장마비나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사망해 위약군의 293명(7.9%, 100명 당 14.0명))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출혈증상은 아픽사반군이 1.3%인 46명(100명 당 2.4명)으로 위약군 18명(0.5%, 100명 당 0.9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교수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후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하루 2회 5mg의 저용량 아픽사반을 복용해도 항혈전 효과는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을 유발할 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항혈전제 아픽사반은 올 연말 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