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량이 낮고 혈당지수가 낮은 저지방식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을 낮춘다고 미국 재향군인 의료센터 제니퍼 바이엘-카터(Jennifer L. Bayer-Carter)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69.3세의 건강한 성인 20명과 67.6세의 가벼운 인지장애환자 29명을 무작위 2개군으로 나눠 고지방식과 저지방식을 제공하고 4주 후 인지장애 정도와 인슐린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저지방식을 한 건강한 성인그룹은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뇌척수액 내의 알츠하이머질환의 바이오마커가 낮아지는 반면, 경증의 인지장애를 가지고 있는 성인그룹은 저지방식에도 불구하고 시각기능을 약간 향상시켰을 뿐 그 외 아무런 신체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카터 교수는 "저지방식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이미 진행된 인지장애에는 예방 등의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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