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거 20년간 신질환의료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신기능장애를 가진 1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수준이 높아졌다는 보고는 여전히 없는 상태"라고 조슬린당뇨병센터과 브리검여성병원 안드르제이 크롤레브스키(Andrzej S. Krolewski)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환자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을 말해준다.

ESRD와 사망위험에 변화없어

1형 당뇨병환자 3명 중 1명은 소변에 많은 양의 단백질이 배설되는 미세알부민뇨가 함께 나타난다.

미세알부민뇨를 보인 1형 당뇨병환자에서는 말기신부전(ESRD) 발병 위험과 심혈관사망위험이 높아진다.

크롤레브스키 박사는 이번에 조슬린 당뇨병센터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위험을 평가했다. 이 센터는 당뇨병환자 치료에 특화된 대규모 의료시설로서 새로운 임상프로토콜이 신속하게 적용, 실시되는 곳이다.

박사는 1991~2004년에 미세알부민뇨 백인 1형 당뇨병환자 423명을 등록하고 2008년까지 추적했다.

환자 가운데 마지막까지 추적할 수 있었던 98%에 대해 평가한 결과, 172명이 ESRD를 일으키고, 29명이 ESRD 외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이들 사고의 대부분은 대상 환자가 36~52세때 당뇨병 이환기간이 21~37년일 때 발생했다.

15년 이상 추적기간 중 신보호작용을 가진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 등의 약제 사용률은 56%에서 82%로 증가했으며 혈압치와 콜레스테롤치는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ESRD 발병 위험과 ESRD 발병 전 사망위험은 같은 기간에 달라지지 않았다.

ESRD 발병 전 사망의 69%는 심혈관사망이 원인이었다. 한편 ESRD 발병 후 사망은 70명이고 이 사망률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거의 변함이 없었다.

또 (투석시작 이전에)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추적기간 중 사망률이 낮았다.

박사는 "이번 명확해진 것은 미세알부민요증을 병발한 1형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관한 지난 20년간은 ESRD 발병을 지연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매우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ESRD에 이르는 신기능저하를 정지 또는 지연시키는 적극적인 실험적 치료 프로토콜을 포함해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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