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립보건원(NICE) 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섬망 예방에 관한 13개의 권고안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 권고안은 2010년에 작성된 섬망 진료 가이드라인 가운데 예방 권고안을 발췌한 것이다. 작성위원회는 "입원 중 발생한 섬망 대부분은 간과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후불량이나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면서 근본적인 예방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입원 24시간 내에 섬망 위험 평가해야

이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 등에 입원 중인 18세 이상 성인환자.

터미널케어나 약물중독에 관한 섬망은 제외시켰다. 이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에 따르면 섬망에 대한 환자 1명 당 비용은 2,500달러, 메디케어의 작년 지출은 약 930억원에 이른다.

다음은 13개 권고안의 일부다.

△섬망 상태를 보이는 환자의 평가 및 치료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한다.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는 한 이러한 환자의 병동, 병실을 옮기지 않는다

△입원 24시간 이내에 섬망 발병과 관련하는 위험인자가 있는지 를를 알아본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별로 다면적인 개입 계획을 세운다

△환자에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도록 권하는 등 탈수와 변비에 주의한다

△불필요한 카테터 삽입을 피하는 등 감염증 예방과 치료에 유의한다

△수술 후 즉시 걷기 훈련 등을 통해 운동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귀지 등 가역적(可逆的) 원인에 의한 감각기장애 발생에 유의한다

△수면 중 관찰이나 의료처치 등을 되도록 줄이는 등 수면의 질을 높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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