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외 다른 부위에 수술받은 환자의 주술기 심근경색(MI)의 3분의 2는 무증상이라고 국제공동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3개국 190개 시설에 등록된 비심장수술 환자 8,351명을 대상으로 주술기 MI의 특징과 수술 후 30일까지 단기간 결과를 검토했다.

주술기 MI의 기준은 부검으로 확인됐거나 수술 후 3일까지 심근 바이오마커나 산소치 상승 중 하나, 그리고 허혈증상, 이상Q파출현, 심전도상 허혈성변화, 관상동맥중재술, 영상MI소견 중 1개 이상인 경우로 했다.

그 결과, 30일 이내 MI발병한 환자는 415명(5.0%)이고 이 가운데 74.1%는 수술 후 48시간 이내 발병했다. MI발병 환자의 약 3분의 2(65.3%)는 허혈증상이 없었다. 한편 MI 발병 환자의 94%에 심근트로포닌치가 높아졌다.

30일 사망률은 MI 비발병군의 2.2%(178/7,936명)인데 반해 MI발병군에서는 11.6%(48/415명)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MI 발병군의 30일 사망률은 허혈증상이 있는 환자가 9.7%(MI 비발병군과 비교한 위험비 4.76), 없는 환자가 12.5%(4.00)로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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