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변이가 있는 사람이 맥주를 과하게 마시면 위암발병위험이 높다진다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종양학연구소 에릭 듀엘(Eric Duell) 박사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박사는1992~98년에 EPIC(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에 참여한 35~70세의 성인 52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경향과 위암의 위험을 조사분석했다.

분석결과, 맥주를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 중 rs1230025로 알려진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같은 양을 마셔도 rs1230025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았으며,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rs1230025나 rs283411이 있는 사람도 위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결과는 맥주에만 나타났으며 와인이나 소주 등 증류주와는 위암발병과 연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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