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싱겁게 먹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호주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 2형 당뇨병환자는 염분섭취량을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2형 당뇨병환자의 염분 섭취와 사망의 밀접한 관게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클리닉(단일시설)에서 진료받는 환자 638명을 대상으로 등록 당시 24시간 요중나트륨(Na) 배설량과 9.9년(중앙치) 추적기간 중 사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등록당시 24시간 요중 Na 배설량은 평균 184mmol이고 추적기간 중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추적기간 중 사망은 175명이고 이 가운데 75명943%)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다른 위험인자를 보정한 결과, 24시간 요중 Na배설량과 사망은 유의하게 반비례했으며(P<0.001), 24시간 요중Na 배설량이 100 mmol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27% 낮아졌다(P=0.02).

또 24시간 요중 Na배설량과 심혈관사망은 유의하게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3).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에서 염분섭취가 해로운지 여부와 염분섭취 제한을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개입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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