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만 작용해 치료한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표적항암제. 가격도 매우 비싸다. 그런만큼 효과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헛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암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천 교수는 표적항암제인 베바시주맙과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를 알 수 있는 감수성 대리후보 표식자 2개와 후보표식자 3종을 개발했다고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이들 항암제 치료를 하는 경우 표식자가 없는 환자보다 표식자를 갖고 있는 환자에서 평균 생존기간이 약 4개월(20%) 연장됐다.

현재 김 교수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모든 대장암 환자들에게 직접 검사를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대장암 환자들은 유전체 표식자 검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실시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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