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이 불규칙적인 뇌졸중 환자는 규칙적인 뇌졸중 환자보다 치매발병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이스트앵글리아대학 표 마인트(Phyo Myint)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 71.7세의 노인 46,637명을 대상으로 한 1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과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의 25%에서 치매가 발병했다고 밝혔다.

마인트 교수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인한 혈액의 불규칙적인 순환이나 응고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며 "심방세동을 가진 사람의 15% 정도는 뇌졸중 병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츠하이머협회 연구책임자 수잔 소렌슨(Susanne Sorensen) 박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심방세동을 가진 사람의 뇌졸중 여부를 판단하고 약물치료를 통한 치매발병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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