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의 말초동맥질환(PAD)을 가진 환자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서 보행능력이 더 빨리 낮아진다고 미국립노화연구소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분간의 걷기 테스트를 통해 남녀 하지 PAD환자 380명을 등록. 4년간 추적해 남녀간에 보행능력 저하가 다른지 여부를 평가했다.

나이, 인종, BMI, 신체활동, 발관절/팔뚝 혈압비, 병존증 등을 조정한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는 추적 4년째에 6분간 연속 보행이 어려워지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2.30,P=0.004).

또한 여성에서는 400m의 보행불능 또는 도움없이 1계단 오르내리기가 불가능한 비율이 높았고(HR 1.79,P=0.03), 6분간의 보행 속도와 거리도 크게 줄어들었다(각각 P=0.022,P=0.041).

보행기능 저하의 남녀 차는 등록 당시의 하퇴근육면적의 성별차를 조정한 후에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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