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비슷한 증상의 뇌질환이 알츠하이머병(AD)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미국 호놀룰루 쿠아키니 메디컬센터 론 화이트(Lon White) 박사가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평균 87세의 일본계 미국인 사망자 426명을 부검하였고, 그들 중 211명이 생존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았다.

부검결과, 알츠하이머병을 뒷받침할 뇌병변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절반 이상이 미세뇌경색, 루이소체형 치매, 해마경화증, 전반적 대뇌위축 등으로 밝혀졌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오진의 확률이 높았다.

화이트 박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노인성 치매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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