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시 고인슐린 혈증이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발병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인슐린 지방성은 NAFLD의 가장 중요한 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팀은 등록 당시 공복시 인슐린 수치, 추적 중 변화된 수치와 NAFLD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은 당뇨병과 NAFLD 기왕력이 없는 성인으로 2003년과 2008년에 건강진단을 받은 4,954명.

NAFLD는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참가자를 등록할 때 공복시 인슐린 수치에 따라 저 저→저, 저→고, 고→저, 고→고 등 4개군으로 나누었다.

5년간의 NAFLD 발병은 644명(13%)이었다. 분석 결과, 등록당시 공복 인슐린치가 높을수록 NAFL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제1사분위와 비교한 제3 및 제4사분위의 오즈비(OR)는 1.44, 1.65].

또 5년간의 공복시 인슐린치로 분류한 4개군에서도 저→저군에 비해 고→고 군과 저→군의 NAFLD의 오즈비는 각각 2.5, 1.6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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