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서 흔한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모낭줄기세포가 모발생산 전구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에 장애가 생겨 유발된다고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피부과 조지 코트사렐리스(George Cotsarelis) 박사가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모발이식을 받은 40~64세의 백인남성 54명의 대머리 부분과 머리카락이 있는 부분의 두피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두 곳 모두 모낭줄기세포의 양은 같았으나, 모발생산전구세포는 대머리 부분이 현저하게 적았다고 밝혔다.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모낭줄기세포와 모발생산전구세포의 전환과정의 오류의 원인을 찾으면 남성형 탈모의 완치가 가능할 것이다"며 "향후 남성형 탈모뿐만 아니라 여성형 탈모 및 기타 탈모의 원인도 추가연구로 밝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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