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을 사용하면 죽상동맥경화증(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을 가진 당뇨병환자의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국제 공동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의 대규모 시험(UKPDS) 결과, 메트포르민이 과체중 환자의 사망률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2형 당뇨병치료에 메트포르민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메트포르민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에는 사용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 사용과 죽상동맥경화증을 가진 환자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Reduction of Atherothrombosis for Continued Health(REACH) 등록에 참가한 죽상동맥경화증을 가진 당뇨병환자에서 메트포르민 치료를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의 총 1만 9,691명. 주요 엔드포인트는 2년간의 사망률로 했다.

그 결과, 사망률은 메트포르민 비치료군이 9.8%인데 반해 메트포르민 치료군은 6.3%로 유의하게 낮았다[보정 후 위험비 0.76,P<0.001].

메트포르민에 의한 사망률 감소는 심부전 경험이 있는 환자(0.69, P=0.006), 65세 이상 환자( 0.77,P=0.02), 추산 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 30〜60mL/min/1.73㎡인 환자(0.64,P=0.003)에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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