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높은 외상환자에 트라넥삼산(지혈제)을 투여하면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국제공동시험(CRASH-2)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

트락넥삼산은 대기적 수술시 출혈을 감소시킨다.  CRASH-2는 외상환자의 사망, 혈관폐쇄성질환, 수혈에 대한 트라넥삼산 단기투여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 비교시험으로 40개국 274개 시설이 참여했다.

대상은 뚜렷한 출혈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높은 성인 외상환자 2만 211례. 외상을 입은지 8시간 이내에 트라넥삼산(처음 10분간 1g, 그 후 8시간에 걸쳐 1g)을 투여하는 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4주 이내의 병원 사망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분석대상은 트라넥삼산군이 1만 60례, 위약군이 1만 67례였다. 그 결과, 사망은 위약군이 1,613례(16.0%)인데 반해 트라넥삼산군에서는 1,463례(14.5%)로 유의하게 적었다[상대위험(RR) 0.91, P=0.0035].

또 위약군에 비해 트라넥삼산군에서는 출혈로 인한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574례(5.7%) 대 489례(4.9%), RR 0.85, P=0.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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