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으로 입원한 성인환자의 병원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퇴원 후 장기간의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외상환자의 장기 사망률을 평가해 퇴원 후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예측인자를 대규모 집단에서 검토한 연구는 적다.

연구팀은 워싱턴주 외상환자 등록과 사망증명 데이터를 이용해 1995~2008년에 외상으로 입원한 성인환자 12만 4,421명의 장기 사망률 및 퇴원 후 요양중인 장소와 사망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7,243명이 입원 중 사망했으며, 2만 1,045명이 퇴원 후 사망했다. 3년 누적사망률은 16%이고, 일반인의 예측사망률 5.9%를 크게 웃돌았다. 병원사망률과 조사기간 14년 동안 8.0%ㅇ서 4.9%로 개선됐지만 장기 사망률은 4.7%에서 7.4%로 높아졌다.

교란인자를 보정한 후 분석에서는 고령환자와 퇴원 후에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높았다. 집으로 퇴원한 환자와 비교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위험비는 18~30세가 1.41, 21~45세가 .92, 46~55세가 2.02, 56~65세가 1.93, 66~75세가 1.49, 76~80세가 1.54, 80세를 넘은 경우에는 1.38이었다.

이밖에 약식 외상점수 척도인 최대두부외상점수, 낙상에 의한 외상, 외상중증도점수, 기능적 자립도 평가표가 퇴원 후 사망위험을 예측하는 인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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