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유방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졸레트드론산(상품명 조메타, 노바티스)이 항암치료를 받는 전립선암 환자의 척추 및 엉덩이 뼈에 골밀도 증가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버드의대 매튜 스미스 박사가 Journal of Urology의 최신호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GnRH(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로 항안드로겐요법을 시작했고 질병상태가 비슷한 106명의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한 결과, 위약 투여군은 골밀도가 감소(2.2%)한 반면 조메타를 복용한 환자군의 골밀도는 평균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호르몬을 이용한 항암요법으로 뼈가 손실되는 막아주었다.

스미스 박사는 “암환자들의 경우 항암치료나 암 자체로 인해 골밀도가 크게 감소하는데도 대부분의 전문의들과 암환자들이 골소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면서, 골밀도 손실로 인해 엉덩이 뼈나 요추뼈에 골절이 생기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