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11~12월(초여름) 남반구에서 태어난 어린이는 5~6월에 태어난 어린이에 비해 커서 다발성경화증(MS)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호주 머독어린이병원과 호주국립병원 앤 루이스 폰손비(Anne-Louise Ponsonby) 교수가 BMJ(2010;340:c1640)에 발표했다.

북반구 연구결과와 일치

폰손비 교수는 1920~50년에 호주에서 태어난 MS환자수와 관련한 데이터를 성별과 출생지역별로 각 연도별 각 출생월의 MS환자수와 다른 달에 태어난 환자수로 비교 분석했다.

아울러 호주의 환경속 자외선의 지역적, 계절적 변화를 통해 임신 중 자연자외선에 대한 노출과 MS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교수팀은 11~12월 초여름에 태어난 어린이는 5~6월생에 비해 MS 위험이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당시(또는 출생 전 1~4개월)의 1일 자외선 노출량과 이후 MS위험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전 5~9개월 동안 산모에 대한 낮은 자외선 노출은 MS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영향은 출생지역을 조정해도 유지돼 출생한 달에 비해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출생 지역도 위험과 관련했는데, 이는 자녀의 출생 후 소아기와 성인기 초기에 태양광에 노출되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가 밝혀낸 이번 결과는 북반구에서는 5월 생에 MS증례수가 많고, 11월생에서는 적다는 이전 연구결과 일치한다.

교수는 낮은 혈중비타민D 농도는 MS고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임신부에 대한 햇빛노출 차이가 중추신경계와 면역계의 발달에 영향을 주고, 이를 통해 성인기에서 MS위험이 결정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호주에서 태어난 자녀에서는 출생지역과 임신 제1트리메스터 때 적은 자외선 노출이 독립적으로 그 후 MS위험과 관련한다는 사시를 보여준다"고 말하고 "MS예방의 보조로서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의 필요성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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