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피도그렐 복용환자에서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병용하면 위십이지장출혈이 감소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지 않는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클로피도그렐과 PP를 병용하는 빈도는 높지만 병용 효과와 유해성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연구팀은 1999~2005년에 심근경색(MI), 블안협심증, 관상동맥혈행재건술로 입원해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하기 시작한 2만 596례(이 중 입원 및 병용례 7,593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PPI병용과 위십이지장출혈에 의한 입원 및 심혈관질환(치사적, 비치사적 MI, 심장돌연사, 기타 심혈관사)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PPI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했던 성분은 판토프라졸로서 62%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PPI병용군의 위십이지장 출혈에 의한 입원율은 비병용군에 비해 50% 낮았다[해저드비(HR) 0.50, 95% 신뢰구간(CI) 0.39~0.65].

출혈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에서는 PPI의 병용은 위십이지장출혈에 의한 입원의 1천명 당 28.5의 절대감소과 관련했다.

PPI병용에 관계하는 심혈관질환의 HR은 전체에서 0.99(95%CI 0.82~1.19), 스텐트삽입을 받은 환자에서 1.01(95%CI 0.76~1.34)였다.

연구팀은 "PPI병용과 심혈관질환의 관계에 대해서는 95% CI의 상한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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