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뇌성(B형)나트륨 이뇨펩타이드(BNP)치를 가이드에 따라 치료하면 심부전환자, 특히 75세 미만의 심부전환자 사망이 줄어든다고 호주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BNP치 가이드에 따른 심부전치료가 여러 무작위비교시험(RCT)에서 검토되고있지만 이 치료법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심부전환자의 심혈관 결과에 대한 BNP  가이드 약물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외래 심부전환자 20례 이상을 등록하고 BNP가이드에 따른 약물요법(BNP가이드군)과 통상 치료(대조군)를 비교한 RCT를 검색한 결과, 8개 시험이 해당됐다.

환자수는 총 1,726례, 시험기간은  평균 6개월이었다.

분석 결과, 대조군에 비해 BNP가이드군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 0.76, P=0.003].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BNP가이드군의 전체 사망위험 감소는 75세 미만 환자에서 유의했다(RR 0.52, P=0.005).

그러나 75세 이상 환자의 경우 위험감소가 유의하지 않았다(RR 0.94, P=0.70). 각종 원인에 의한 입원과 무입원생존율에 대해서는 양쪽군에 유의차가 없었다.

이러한 RCT 기간 중에 ACE억제제와 베타차단제의 목표투여량에 새롭게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BNP가이드군이 평균 21%와 22%, 대조군이 11.7%와 12.5%였다.

연구팀은 "BNP가이드를 이용한 치료에서 얻는 생존 효과는 심부전환자의 사망률 저하가 증명된 약제의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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