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건선치료비를 비용모델로 검토한 결과 전신요법의 비용상승률을 웃돌며 신세대 생물제제는 기존 약제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인트빈센트병원 피부과 비비안 베이어(Vivianne Beyer) 박사와 인디애나대학 스테픈 울버튼(Stephen E. Wolverton) 박사가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9년간 66% 상승

건선은 만성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미국에서만 450만~750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건선의 중증도에는 개인차가 있어 치료내용도 다양하다. 경도의 국한성 병변에는 크림 등의 국소용외용제만 이용해도 되는 환자가 있지만 중증의 광선요법(자외선요법)이나 경구제 등을 이용한 전신요법이 필요한 환자도 있다.

베이어 박사는 건선의 전신요법에 필요한 비용을 분석하는 비용모델을 만들었다.

각 치료법의 비용은 각 약제의 평균치를 이용해 평가하고 통원비용과 검사, 모니터링 수기에 드는 비용은 메디케어의 요금체계에서 얻었다. 가격의 변화는 전년 평균치와 비교해 구했으며 도심부의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했다.

그 결과, (1)전신요법의 연간비용은 기존 전신요법제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한 경우 1,197달러에서 생물제제인 알라파셉트(국내 미도입)의 12주간 치료를 2회 실시한 경우 2만 7,577달러까지 큰 폭을 나타냈다. (2)광선요법의 비용은 3,083~7,288달러 (3)생물학적제제의 비용은 1만 8,384~2만 7,577달러였다.

박사는 “오리지널 약물의 평균 가격은 2000~08년에 평균 66% 상승했다(범위 24% 감소~316%증가). 오리지널 약물의 가격상승도는 물가 전체와 처방약 전체의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한다.

2000~08년 도심부 소비자 물가지수는 상품 전체에서 25.8%, 처방약 전체에서 30.1% 상승했다.

박사는 “건선치료제의 가격상승이 도심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웃도는 현 상황은 기존약물, 생물학적 제제에서 모두 해당되지만 기존약물은 저렴하고 구하기가 쉽다. 생물학적제제의 비용은 상승률은 낮지만 경제적 부담이 크다. 현재의 건성용 처방약의 시장 현황과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치료방침을 결정할 때에는 안전성, 효과, 사용편의성과 환자 선호도 외에 현시점과 장래의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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