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의 저Na(나트륨)혈증이 원내사망 및 입원 장기화를 일으킨다고 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저나트륨혈증은 입원환자에 자주 나타나는 전해질 이상이다. 연구팀은 2000~07년 성인 입원환자 가운데 입원 당시 혈청나트륨치가 기록된 5만 3,236례를 대상으로, 저나트륨혈증(138mEq/L 미만)이 원내사망과 입원기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했다.

입원 당시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난 환자는 37.9%였다. 나이와 성별, 병존증 등을 보정한 결과, 원외발병 저나트륨혈증의 원내사망 오즈비(OR)는 1.52, 단기·장기 요양시설로 퇴원(OR)은 1.12이고 입원기간을 14% 연장시켰다.

한편 입원시 혈청나트륨치는 138~142mEq/L이고 입원 후에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킨 환자는 38.2%였다.

원내발병 저나트륨혈증은 원내사망의 OR이 1.66, 단기·장기 요양시설로 퇴원(OR)이 1.64로 더 높았고 입원기간도 64%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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