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학회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개원의를 위한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명찰에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한안과학회 이하범 이사장(한림의대)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원의 회원들을 위해 이번 대회부터 '개원의를 위한 강좌'를 확대 편성해 '개원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6일부터 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2회 학술대회는 구연, 비디오, 포스터 등의 자유연제와 각 연구회 및 회원이 준비한 심포지엄 및 회원·유료강좌, 관련 업체에서 준비하는 점심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요일인 8일에는 안과 전문의 중 70%를 차지하는 개원의 회원들을 위해 이들이 관심있는 주제의 강좌를 전일에 걸쳐 진행한다. 또한 일요일에 한해 1일 등록의 평점을 기존 4점에서 6점으로 상향조정했다.

바코드 명찰도 새롭게 도입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바코드 명찰은 초록집 수령 및 35개 유료강좌의 등록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된다. 학회는 내년에는 적용범위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내년 대회부터는 모든 구연, 강좌, 심포지엄 등 모든 발표장에서 바코드 명찰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과학회는 자유연제 중 포스터는 파워포인트 파일 형태의 'e-poster'로 제작돼 컴퓨터를 통해 볼 수 있다. e-poster는 포스터 전시공간을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포스터 인쇄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대회부터 e-poster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라며 "학회가 끝난 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올해 대회의 포스터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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