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장증후군(IBS) 치료에서 항우울제 효과를 보여주는 메타분석 결과가 캐나다와 미국 연구팀에 의해 Gut에 발표됐다.

IBS에서 항우울제 치료나 심리요법에 관한 에비던스에는 일관성이 없다. 연구팀은 2008년 5월까지 보고된 항우울제와 위약, 심리요법과 조절요법 또는 통상적 관리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검색했다.

그 결과, 32건의 RCT가 시험 기준에 적합했다. 12건이 항우울제와 위약의 비교, 19건이 심리요법과 조절요법 또는 통상관리의 비교, 1건이 항우울제 및 심리요법과 위약의 비교였다.

시험의 질적 수준은 항우울제에 관해서는 전체적으로 양호했지만 심리요법에서는 떨어졌다.

분석 결과, 위약군과 비교한 항우울제군의 증상이 지속하는 상대적 위험(RR)은 0.66[95%신뢰구간(CI) 0.57∼0.78]이며, 3환계 항우울제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치료효과는 같았다. 또한 다른 치료법과 비교한 심리요법 증상이 지속하는 RR은 0.67(95%CI 0.57∼0.79)이었다. 항우울제와 심리요법의 치료필요인원수(NNT)는 모두 4례였다.

연구팀은 “심리요법에 관해서는 질적으로 높은 에비던스는 적지만 항우울제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