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스페인 신장 및 신장 이식 병원(Servicio de Nefrologiay Transplante Renal Hospital Clinic) 루이스 퀸타나(Luis Quintana) 박사팀은 비침습적 요검사를 통해 이식신장의 기능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

거부예방·기전해명에 기대

신장이식의 경우 이식 후 최대한 면역억제요법을 실시해도, 이식신장의 50%가 기능 부전에 빠진다.

퀸타나 박사팀은 이번에 14종류의 요단백을 분석하는 비침습적 검사를 통해 이식신장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검사로 기능부전을 발견하면 정밀 관찰을 하거나 면역억제제를 조절하는 등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박사는 설명한다.

박사팀은 동종이식편 기능부전군 32례(간질성 섬유증 및 요세관 위축 14례, 만성항체중개 거부반응 18례) 및 대조군 18례(안정된 신장이식환자 8례, 건강한 성인 10례)를 대상으로 요검사로 간질성 섬유증이나 요세관 위축, 만성항체 중개거부반응을 조기에 검출하여 거부 억제나 사전 예방이 가능한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요단백 프로테옴 분석에서 건강한 사람, 안정신장 이식자, 간질성섬유증 및 요세관 위축환자의 차이를 검출하여 만성항체 중개거부반응 환자를 100% 가려낼 수 있었다. 또한 간질성섬유증 및 요세관 위축 증례도 100% 검출할 수 있었다.

박사에 따르면 이번 결과를 확인하기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지견만으로도 임상적 의의는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