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리우·데·자네이로연방대학 길 살레스(Gil F. Salles) 박사팀은 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M)은 심질환 발병 및 관련 사망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외래혈압은 심질환 위험의 예측에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고혈압환자의 약 10∼30%에서 나타나는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는 이뇨제를 포함한 3종류 이상의 강압제를 투여해도 혈압이 높다.

백의고혈압일 가능성도 있어 관리에는 ABPM을 이용하는게 중요하다. 살레스 박사팀은 1999∼2004년에 치료 저항성 고혈압 외래환자 556례를 조사했다.

진찰 후 환자는 24시간 ABPM(주간 15분 간격, 야간 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2007년 12월까지 연 3∼4회 이상 추적관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4.8년간(중앙치) 추적관찰 후 109례(19.6%)가 심혈관사고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사망은 70례(12.6%)로 이 가운데 46례(8.3%)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것이었다.

외래 혈압치는 이러한 사고를 모두 예측할 수 없었지만, 24시간 활동혈압이 수축기혈압(SBP) 및 확장기혈압(DBP) 모두 높은 경우, 치사적 및 비치사적심 사고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은 외래 혈압 및 심질환의 다른 위험인자로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는 ABPM의 중요성이 더욱 더 높아졌다. 또한 야간 혈압은 주간 혈압보다 심혈관위험 인자로서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ABPM는 24시간 계속하고 주간 혈압치와 야간 혈압치는 개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