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암(악성신생물)환자수는 195만 925명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10조 1,552억원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악성신생물 진료현황'에 따르면 암환자와 진료비는 5년새 18% , 8%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경우 82만 4,965명으로 19% 증가했으며, 총 진료비는 약 37% 늘어나 5조원이 넘었다. 여성의 경우 17% 증가한 112만 5,960명이며, 총 진료비도 5억원에 육박했다.

인구대비 환자 비율은 남성의 경우 80세 이상(약 11만 6천명)에서 가장 높고 이어 70대, 60대 순이었다. 여성은 60대(30만명), 70대, 50대 순이었다.

발생률이 높은 악성신생물은 갑상선암(40만 8천명), 유방암(29만명), 대장암(18만 2천명) 순이며, 최근 5년간 발생률 순위는 전립선암(40%), 피부암(37%), 췌장암(35%)이었다.

성별 진료현황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순이었고,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암 순이었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국가암정보센터의 주요 암종 5년 상대 생존율 추이에 따르면 2017~2021년의 모든 암 생존율이 72.1%였다"며 "악성신생물에 대한 질병 부담이 높은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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