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석균 교수, 정신과학교실)가 정부의 태도에 변함이 없을 경우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다고 밝혔다. 연세대교수 비대위의 이번 발표로 빅5병원 교수 모두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는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전임교원(기초학), 전임교원(임상학), 임상교원, 진료교원 721명(위임 포함)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이유 여하를 떠나 환자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히고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신속한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교수의 사직서 제출은 절박한 선택이며 이에 대한 비난과 협박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의 사직과 휴학에 대해 공감과 지지 의사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초법적 협박 행동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한 2,000명 의대정원증원 및 충분한 준비없는 의료정책 강행으로 교육 및 의료 생태계는 혼란에 빠진 만큼 관련정책 책임자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이들에 대한 해임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 현장을 지키는 동안에는 필수 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의료진의 상태를 고려해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소가 불가피하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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