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으로 치료받은 인구가 총 183만명으로 나타났다. 치료비용은 2조 5,391억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현황(2018~2022년)에 따르면 2022년 심장질환자는 5년 전에 비해 약 20%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약 39%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80대가 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 60대로 고령자가 많았지만 증가율은 41%를 보인 20대였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은 전체의 약 절반인 102만 7천여명이며 5년 전보다 약 13% 증가했다.

환자 비율은 70대에서 가장 많고 80세 이상,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에서 급증한 반면, 40~60대에서는 감소했다.

허혈성심장질환 중에서도 만성 허혈성심장병과 심근경색은 증가한 반면 급성심근경색 후 특정 합병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은 6%, 심근경색환자는 약 20% 증가했으며, 이들 질환 치료법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과 관상동맥 우회술(CABG)은 각각 3.8%, 8.1% 늘어났으며 총 진료비는 각각 1,304억원과 229억원이었다. 

부정맥환자는 25% 증가한 46만 3,538명이며, 총 진료비는 3,992억원이었다. 환자비율은 80세 이상, 70대, 60대 순이었으며, 10대와 20대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부정맥수술환자는 37% 증가한 1만 2천여명이며 총 진료비는 31% 증가한 41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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