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출혈 등 뇌혈관질환자수가 지난해 117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발표한 최근(2018~2022년) 뇌혈관질환 및 뇌졸중 진료 현황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환자수는 5년새 21% 증가한 117만 1,534명이다.

연령 대 별 뇌혈관질환자수는 60대(30%), 70대(29%), 80세 이상(20%)순으로 60대 이상이 약 79%를 차지했다. 

환자 증가율은 80세 이상에서 3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60대(32%), 20대(27%), 30대(21%), 40대(16%) 순으로 환자 대부분 50세 이상이지만 20~40대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 별 인구 대비 뇌혈관질환자 비율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70대였다.

최다 발생한 뇌혈관질환은 뇌경색증을 유발하지 않은 뇌전동맥 폐쇄 및 협착(63%)이었으며, 그 다음이 기타 뇌혈관질환(40%), 뇌경색 유발하지 않는 대뇌동맥 폐쇄 및 협착(35%)이었다.

뇌혈관질환자 연간 총 진료비는 약 30% 증가한 3조 52억원, 1인 당 입원비는 1천 311만원, 외래진료비는 28만 1천원이다.

한편 뇌출혈과 뇌경색 등 뇌졸중은 최근 5년새 7.1% 증가한 71만 4,763명(외래 57만 900명, 입원 14만 3,863명)이다. 단 외래는 1.7% 줄어들었다.

뇌출혈의 연령대 별 환자수는 60대, 70대, 50대 순이고, 뇌경색은 70대, 80세 이상, 60대 순이었다. 연령 별 인구 대비 뇌출혈과 뇌경색 환자 비율은 뇌혈관질환과 마찬가지로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70대였다.

뇌졸중환자 연간 총 진료비는 29% 증가한 약 2조 4천억원이며, 1인 당 진료비는 입원 1천 593만원, 외래 26만 8천원이다. 뇌출혈과 뇌경색 모두 환자 수 보다 진료비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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