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파악하는 데는 혈관내초음파(IVUS)가 표준검사법이지만 광학단층촬영(OCT)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 8월 25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두 가지 검사법을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Circulation)에도 게재됐다.

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중재시술 환자 2천여명. 병변 확인방법에 따라 IVUS군(1,003명)과 OCT군(1,005명)으로 나누고 1년간 심근경색이나 허혈로 인한 재치료율, 그리고 심장 사망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IVUS와 OCT에서 각각 3.1%와 2.5%로 통계적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관련 합병증도 큰 차이가 없었다(3.7% 대 2.2%). 합병증은 양쪽군 모두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강도윤 교수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이 연간 3% 이내로 영상 기구 간 차이없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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