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인지 및 예술치료도 치매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 예술치유센터 이소영 센터장 연구팀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약물과 인지훈련 및 예술치료의 대면요법과 비대면요법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4주 대면치료 후 4주 비대면치료군(A군)과 비대면 치료 4주 후 대면치료군(B군)으로 나누고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과 우울증, 불안,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 4주차  대면치료군이 불안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유의하게 좋았다. 하지만 8주차에는 양쪽 군 모두 크게 개선됐다.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약물치료와 함께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인지훈련과 예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시사한다"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비대면 원격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명지병원 백세총명학교 예술치유 프로그램
명지병원 백세총명학교 예술치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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