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고령자의 치매실태 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60세 이상 고령자 1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8월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역학조사(1·2차 조사)와 실태조사(3차 조사) 등 3단계로 실시된다[그림]. 

이번 조사 및 연구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며, 수행기관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다.

보건복지부의 치매 조사 단계
보건복지부의 치매 조사 단계

1차 조사의 경우 전문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자를 방문(거주지,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해 대면 설문조사가 시행된다. 

치매 진단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2차 조사를 통해 관할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에서 상세 병력 등 설문조사와 함께 치매를 진단한다.

3차 조사에서는 치매로 분류된 조사대상자와 가족에 대해 경제사회적 특성과 돌봄 부담, 치매안센터 이용등의 현황을 알아본다.

보건복지부는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성 · 연령대 · 지역 별 치매 환자의 분포 및 유병률, 치매 발생 관련 요인, 치매 비용 부담,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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