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약품생산액이 꾸준히 증가해 28조원을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8조 9,503억원으로 전년(25조 4,906억 원)대비 13.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8년 21조 1,054억원에서  2019년 22조 3,132억원, 2020년 24조 5,662억원, 2021년 25조 4,906억원으로 연평균 8.2%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연평균 성장률(2.2%)의 4배에 달한다.

의약품 생산규모도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9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출 실적 덕분이었다.

연도별 의약품 시장규모 및 생산실적(식품의약품안전처)
연도별 의약품 시장규모 및 생산실적(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021년(4조 7,398억원) 대비 14.2% 증가한 5조 4,127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 대에 진입했다. 최근 5년간 성장률은 연평균 20%다.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이 75% 이상 대폭 증가해 수출을 이끌었다. 그래도 바이오의약품 제제 별 시장규모는 백신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6% 감소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수입이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됐다.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14% 증가한 25조 5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전문의약품이 86%를 차지했다.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11% 증가한 3조 3천억원이다.

의약외품 생산액은 마스크 등 뱡역용품 생산 감소로 8.4% 줄어든 2조 1천억원이었다. 시장규모도 6.7% 줄어들었다. 하지만 방역용품을 제외한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업체 별 생산액은 동아제약이 2021년에 이어 1위였으며, 이어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LG유니참 순이었으며, 이들 업체가 전체 의약외품 생산액의 35.5%를 차지했다.

품목 별로는 박카스디액이 2021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박카스에프액, 까스활액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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