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현지 제품명 테자)이 인도네시아에 본격 출시됐다. 이로써 케이캡 사용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6개 국가로 늘어났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지난 해 기준 약 1억 7,242만 달러(한화 약 2,249억원)로 동남아시아 시장 규모 1위다.

현지 마케팅 및 유통은 파트너사인 칼베(Kalbe)가 담당한다. 칼베는 2022년 기준 매출 2억 6,100만달러(한화 약 3,406억원)로 인도네시아 전체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소화기 질환 분야에 강점을 가진 동남아시아 대형 제약사다.

칼베는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소화기주간 IDDW(Indonesian Digestive Disease Week) 2023(자카르다)에서 약 100명의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어 6월에는 소화기학회 SUWEC(Surabaya Weekend Course)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테자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2019년 한국에서 출시된 케이캡은 2022년 세계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 규모인 중국에 출시하면서 해외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현재 몽골, 필리핀과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도 출시됐다.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형태로 진출한 국가는 총 35개 국가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된 케이캡(현지명 테자)[사진제공 HK이노엔]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된 케이캡(현지명 테자)[사진제공 HK이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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