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의 골절 억제 효과가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물인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비교 연구에서 데노수맙은 주요 골격 부위에서 골밀도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앨러배마대학(버밍햄) 임상면역학 및 류마티스학부 제프 커티스 교수는 지난 4일에 열린 세계골다공증학회(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데노수맙과 알렌드로네이트를 직접 비교한 리얼월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메디케어에서 선별한 골다공증 치료 이력이 없는 66세 이상의 폐경여성 약 47만 8천여명. 이들을 데노수맙투여군(8만 9천여명)과 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38만 9천여명)으로 나누고 골절 위험을 상대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데노수맙에서는 36% 낮았다. 고관절∙상완골∙골반, 요골/척골 및 기타 대퇴골 골절을 포함한 비척추 골절 위험은 43% 줄어들었다. 척추골절입원도 30%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주요 주요 골다공증성, 비척추 및 입원 척추 골절 위험은 39%, 비 고관절, 비척추 골절 위험은 50% 적었다.

또한 치료 시작 시점부터 첫번째 골절 사례 발생 시점, 치료 중단 또는 전환 시점, 메디케어 가입 해지 시점 또는 사망 때까지 분석한 결과, 데노수맙 투여군에서는 치료 1년째 주요 골다공증 골절 위험률은 9% 2년차에는 12%, 3년차 18%, 5년차 31% 감소해 효과와 치료기간이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