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도나네맙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개발사인 일라이 릴리는 위약 대비 AD진행 속도를 35%, 일상생활 능력의 감소를 40% 늦췄다는  TRAILBLAZER-ALZ 2 연구 결과를 5월 3일 발표했다.

TRAILBLAZER-ALZ 2 연구는 1,182명의 AD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으로 1차 평가항목(엔드포인트)은 투여 18개월째 통합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iADRS) 악화였다. 2차 평가항목은 1년째 임상치매등급점수(CDR-SB) 악화가 나타나지 않은 비율이었다.

그 결과, 1차 평가항목은 도나네맙군에서 35% 유의하게 지연됐다(P<0.0001). iADRS는 자금 관리, 운전, 취미활동, 현재 사건에 대한 대화 등 일상생활에서의 인지 및 활동을 평가하는 척도다. 2차 평가항목 역시 도나네맙에서 우수했다(47% 대 29%).

또한 타우 수치가 높거나 중간 수준인 환자 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분석에서도 CDR-SB와 iADRS 악화 속도는 각각 29%와 22%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ET(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법) 뇌스캔에서도 음성 수준의 아밀로이드 감소율은 치료 6개월째 34%, 12개월째에는 71%에 달했다.

ARIA-부종(ARIA-E) 발생률은 24%, 증상성은 6.1%였다. ARIA-뇌 미세출혈(ARIA-H) 발생률은 도나네맙군에서 높았다(31.4% 대 14%). 

ARIA 사례는 대부분은 경증~중등도였으며 관리를 통해 해소됐으며, 주사부위 반응 발생률은 8.7%였으며 경도~중등도 수준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