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에 이용되는 항RANKL단클론항체 데노수맙은 당대사를 개선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2형 당뇨병 위험과 어떻게 관련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병원 연구팀은 영국환자의 대규모 데이터로 성인 골다공증에 대한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BP)제제의 2형 당뇨 감소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

연구에 활용한 데이터는 영국인 1,800만명 이상의 전자의무기록데이터. 이 가운데 2010년 7월부터 21년 12월까지 데노수맙 6mmg피하주사를 사용한 4,301명과 경구BP제제(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를 사용한 45세 이상 골다공증환자 2만 1천여명을 선별했다.

비교 방식은 무작위 시험과 비슷한 target trial emulation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가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양쪽 군의 위험비를 측정해 당뇨 감소효과를 관측하는 방식이다.

2형 당뇨병 발생 위험비를 분석한 결과, 1천인년 당 2형 당뇨병 발생률은 데노수맙군에서 32% 낮았다(위험비 5.7 대 8.3).

또한 당뇨병예비군 및 BMI(비만지수) 30 이상인 비만례 대상 분석에서는 모두 데노수맙군이 BP제제군 보다 유의하게 낮았다(45% 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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