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경보가 강화됐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 엠폭스 환자의 증가에 따라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대만 등 인접국가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1주내 확진자가 3명 늘어난데 따른 조치다.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질병청은 현재 운영중인 엠폭스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질병관리청장)로 격상한다. 

아울러 지자체에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13일에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해 국내 환자수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확인되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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