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지표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를 분석한 종설 논문을 임상화학 국제학술지(Advances in 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종설논문이란 다른 전문가의 논문을 참조해 작성한 논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에 해당될 때 진단된다.

발생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이 주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이러한 발생 기전에 근거해 인슐린과 공복혈당 수치를 토대로 한 HOMA-IR과 중성지방을 HDL-C로 나눈(TG/HDL), 중성지방과 공복혈당으로 이루어진 TyG index를 인슐린 저항성 지표로 꼽았다.

염증 지표로는 인터류킨6, 종양괴사인자-α(TNF-α), C-반응성단백(CRP), 백혈구 수치를 들었다. 이어 염증물질인 렙틴, 아디포넥틴, 아디포넥틴/렙틴 비율,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제-1(PAI-1)도 대표적 지표라고 설명했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식욕 억제 효과가 있어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이지만 대사증후군 환자에서는 렙틴의 신호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슐린민감성을 높이고 당뇨를 예방하는 호르몬인 아티포넥티은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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