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률 80% 이상을 보이는 난소암에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정민형 교수 연구팀은 복강내 항암제투여법에 플라즈마를 병용하면 효과는 높이고 내성은 낮출 수 있다고 국제학술저널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했다.

난소암은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재발률이 여전히 높다. 특히 재발 이후에는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부인암 중에서는 사망률이 가장 높다. 

원인은 암세포가 항암제 내성과 재발, 전이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살균, 상처 치유, 혈액 응고는 물론 암진행의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즈마 활성수(plasma activated water) 이용에 따른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강내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복막항암치료에 플라즈마 활성수를 처리하면 얼마만큼 효과가 높아지고 내성은 얼마나 낮아지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암세포 발현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부작용없이 항암제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화학 항암치료에 더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