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내시경어깨수술은 중증 부작용 발생은 낮지만 일정수준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조나단 리스 박사는 자국내 20년간의 관련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1년 내 재수술은 26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고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

이번 분석 대상은 영국보건서비스(NHS) 입원환자 데이터와 영국통계청 사망데이터의 관절내시경어깨수술을 받은 16세 이상 환자 26만여명. 수술 종류 별로는 관절내시경 견봉하감압술(subacromial decompression)은 10만 3천여건, 회전근개파열봉합술(rotator cuff repair)은 7만 1천여건, 견봉쇄골절제술(acromioclavicular joint excision)은 7만 2천여건, 관절상완안정화(glenohumeral stabilisation)는 2만 7천여건, 오십견치료(frozen shoulder release)은 2만여건이다.

중증 부작용 위험을 분석한 수술 건수는 총 총 28만 8천여건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수술 후 90일 이내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부작용 발생률. 2차 평가항목은 수술 90일 이내 부작용 발생률, 수술 1년내 재수술이다.

분석 결과, 수술 90일 이내 입원치료 및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81명 중 1명(1.23%)이었다. 부작용 발생률은 오십견치료 0.64%에서 관절상완안정화 1.65%까지 폭넓게 나타났다. 

다만 나이와 성별, 동반질환을 조정하면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수술 90일 내 사망률은 0.05%로 낮았다. 수술 90일 내 부작용 발생률은 폐렴이 303명 중 1명(0.33%)으로 많았고, 폐색전증은 1,428명 중 1명(0.07%)으로 가장 낮았다.

수술 1년내 사망은 수술 종류와는 무관했다. 각 부작용 발생률은 수술 30일 이내가 가장 많았고, 수술 90일에는 수술 초기 수준으로 낮아졌다. 수술 1년내 재수술은 26명 중 1명(3.32%)이었다. 관절상완안정화가 37명 중 1명(2.73%)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오십견치료에서 18명 중 1명(5.7%)으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오십견치료에서 재수술률이 특히 높은 이유는 병태 파악이 충분하지 못해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부 감염 수술 발생률은 0.09%로 낮았지만 회전근개파열봉합술에서 0.19%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일반적인 관절내시경수술 부작용 위험은 낮지만 1년 내 재수술은 26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등 중증 부작용은 일정수준 발생한다고 결론내렸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