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차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상급종합인 강릉아산병원과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이 2등급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3등급이다. 경북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모두 국립이다.

심사평가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마취료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286곳, 전문병원 56곳 등 총 38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평가항목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 당 월 평균 마취시간,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 운영 등이었다.

심평원에 따르면 상급종병과 종합병원 각각 1차 조사 보다 각각 5.2점과 8.3점 높아졌다. 종합점수는 87.4점으로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평가 항목 별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의 경우 전체 평균 149.8시간으로 1차 평가에 비해 5.7시간 감소했다. 상급종병과 종합병원 각각 11.9시간, 8.0시간 줄었다.

회복실 운영은 종합병원에서 12.5%p 크게 높아져 전체적으로 9%p 향상됐다.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은 96.8%로 1차 보다 0.4%p 상승했다.

한편 심평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폐업한 4곳과 전문병원 56곳 등 60곳을 제외한 327곳의 등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5점 이상인 1등급(우수) 의료기관은 181곳이며, 2등급은 강릉아산병원, 경북대병원, 경찰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뉴고려병원, 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대림성모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보령아산병원, 영남대병원, 혜민병원 등 56곳이다.

3등급은 화순전남대병원을 포함해 35곳, 4등급은 국군수도병원, 세란병원, 영남의대부속영천병원, 홍천아산병원 등 9곳이다. 5등급은 성남중앙병원 등 27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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