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발생 유전인자인 BRCA 돌연변이가 서양인 보다 한국인에서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변이를 가진 경우 치료반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백이선 교수 연구팀은 상피성 난소암 298명을 대상으로 BRCA 돌연변이 유병률 등 한국인 특성을 분석해 일본암학회저널 (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주로 암 발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담당하는 유전 코드다. 일반인에게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 발생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환자의 BRCA 돌연변이 유병률은 26%로 서양인(20%)에 비해 높았다. 

또한 BRCA 돌연변이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발병 나이와 타부위 전이, 수술 후 잔존질환, 1차 발생 후 생존율 등에서 유의차는 없었다.

다만 2차 발병 이후 보유환자의 치료반응률은 미보유환자에 비해 높았다(60% 대 34.5%). 또한 3차 발병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66.7% 대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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