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의약외품 생산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발표한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전년 대비 총 생산액은 약 7.2% 증가한 139조 9,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의약외품은 1조 6천여억원에서 3조 7천여억원으로 121% 급증했다. 코로나19 예방목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마스크 생산액은 2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9배 증가해 최근 3년 간 1위 품목인 치약제를 밀어내고 생산액 1위를 차지했다. 외용소독제(손소독제, 손소독티슈 등) 역시 생산액 3,8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배 늘어나 2위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진단시약 수요 급증 덕분 7조 2천여억원에서 10조 1천여억원으로 39% 성장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액은 3조 3천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3배 증가했다.

반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1회용 소프트콘택트렌즈는 18.7% 줄었으며 수입액 역시 40% 감소했다.

진단시약은 26배 이상 늘어난 1조 4천여억원으로 치과용임플란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해외수출로 무역수지가 최초로 흑자 전환됐다. 

한편 의약품은 22조 3천여억원에서 24조 5천여억원으로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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