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 송도에 글로벌 진출의 전략기지를 구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에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신축키로 하고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를 무대로 한 바이오 CDMO 사업 확장과 신규 플랫폼 확보,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 근처를 선택했다. 안동공장과의 연결성,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고려됐다.
총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센터는 부지 30,413.8㎡(9,216여 평)에 백신·바이오 분야의 기초연구와 공정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연구소, 공장,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2024년에 완공이 목표다.
회사는 센터 설립으로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및 생산 인프라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센터 설립과 함께 안동의 L하우스도 증설한다. 인근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9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mRNA, 차세대 바이러스매개채(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약 2천억원이 투입된다.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백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혁신적 기술과 선진적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 민관기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인 송도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실행함으로써 백신·바이오 기업으로서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