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이 개발 중인 자연살해(NK)세포 활용 항암면역세포치료제 MG410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와 GC셀 연구팀은 12월 11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미국 조지아주)에서 MG4101와 인터루킨-2 병용투여하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사자는 기존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AML환자 11명. 림프구 제거술 시행 후 2주간 투여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37.5%, 질병통제율(DCR)은 62.5%였다.

생존기간(중앙치)은 치료반응이 있으면 3.7개월, 무반응이면 1개월이었다. 또한 종양세포에 특정한 수용체 리간드(ligand)나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에서 좋은 예후를 보였다.

고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으로 난치성 AML에는 동종 NK세포치료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GC셀 세포치료연구소 황유경 소장은 "향후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 치료나 기능이 강화된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함에 있어 치료제를 고도화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C셀은 MG4101의 대량 생산, 동결 보존 기술 등을 토대로 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 파이프라인을 아티바(Artiva)에 기술이전해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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