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누적건수가 급증하면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2,436건 유전자분석에서 변이바이러스 1,41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변이 경로는 해외유입이 179건, 국내감염이 1,233건이며, 델타형이 1,2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파형 168건, 베타형과 감마형은 각각 1건이었다.

이에 따라 유형 별 누적건수는 델타형이 2,983건으로 알파형 2,869건을 추월했다. 베타형과 감마형은 각각 146건과 18건이다.

한편 접종완료 후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의 추정사례는 779명으로 나타났다. 10만명 당 14.1명에 해당된다.

백신 종류 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69명, 화이자 172명, 얀센 437명, 교차접종 1명이다.

돌파감염자 226명 중 72명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델타형이 54명, 알파형 17명, 베타형 1명 등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미국과 유럽은 8월 말경에 전체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월 말 현재 이미 이 수치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델타형 변이는 전세계적인 우세변이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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